'일상을 위한 니트웨어' CFCL, 압구정 팝업스토어

  • 등록 2024-11-04 오전 8:37:48

    수정 2024-11-04 오후 1:48:4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은 오는 30일까지 서울 압구정 도산공원 인근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CFCL의 단독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CFCL은 이세이 미야케 출신의 디자이너 다카하시 유스케가 2020년 선뵌 니트웨어 전문 브랜드다. 니트를 원단 특유의 부드러운 착용감과 체형에 관계없이 유연하게 입을 수 있는 신축성, 손쉬운 관리 등에 집중해 일상 생활부터 격식을 갖춰 차려 입는 자리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었다.

브랜드 이름은 ‘현대 생활을 위한 옷’(Clothing For Contemporary Life)의 약자이며 CFCL은 이름 그대로 도시에 사는 현대인이 시대나 유행에 관계없이 매일 입을 수 있는 세련되고 편안한 옷을 디자인한다. 2022년부터 매 시즌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컬렉션을 발표한다.

특히 CFCL은 일본 의류 기업 처음으로 국제 표준인 ‘비콥’(B Corp) 인증을 받으며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고 있다. 디자인할 때 3차원(3D) 컴퓨터 프로그래밍 기술을 활용해 의류 폐기물을 최소화한다. 모든 컬렉션에도 재활용·인증 소재를 사용한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CFCL은 프랑스 건축가 겸 예술가이자 디자이너인 엠마누엘 무호와 협업한 스커트 컬렉션을 내놓는다. CFCL의 대표 제품이자 브랜드를 상징하는 항아리 모양의 포터리(POTTERY) 스커트가 100가지 색상으로 전시된다. 고객은 현장 구매는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색을 선택해 스커트와 상의를 스페셜 오더(예약 주문)할 수 있다.

포터리 스커트는 부드러운 촉감과 뛰어난 신축성을 가진 제품으로 봉제선이 없고, 허리가 밴딩 처리돼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섬세하게 만들어져 풍성한 볼륨감과 입체적 디자인이 특징이며, 재활용 폴리에스테르 소재인 ‘에코펫’(ECOPET®)을 사용해 제작했다. 2024년 가을·겨울(FW) 컬렉션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30일까지 서울 압구정동에서 운영하는 CFCL 팝업 스토어 내부 모습.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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