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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국민할매' 김태원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적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사의 진료 결과 오진으로 인한 해프닝이었다"는 후일담을 전해 눈길을 끈다.
김태원은 최근 MBC 에브리원 토크쇼 '미인도'에 출연해 한참 술에 빠져 살던 1999년의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당시 의사에게서 얼마 살 수 없다고 시한부 선고를 받아 충격을 받은 김태원은 그날부터 유작을 쓰기 위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들어가 칩거했다. 그래서 만든 곡이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 O.S.T인 '아름다운 사실'이란다.
대마초 흡입으로 87년과 91년 입건됐던 김태원은 "아내를 위해 약을 끊어야겠다 결심하고 외진 섬으로 들어가 마지막 약병을 바다로 던져놓고 후에 이를 찾으러 수경까지 쓰고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말도 꺼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