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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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가 시즌 14호포를 터트렸다. 동시에 개인 최다인 16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이어갔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이후 1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추신수의 타율은 2할9푼4리로 올랐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1회초 상대 에이스 린스컴을 상대로 볼카운트 3B-1S에서 커브에 헛스윙을 했지만 풀카운트에서 6구째 151km 직구를 밀어쳐 2루타를 때려냈다. 1사 2,3루에서 브랜든 필립스의 투수 앞 땅볼 때 홈을 파고 들다 아웃돼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16으로 늘렸다.
추신수의 타격감은 대단했다. 4-0으로 앞서던 2회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1사 후 주자가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의 방망이는 이번에도 자신있게 돌아갔다.
그가 노린 공은 직구였다. 초구 볼이 된 커브를 잘 참아낸 뒤 143km짜리 직구를 노렸다. 스트라이크존 높게 형성된 실투를 놓칠리 없었다. 가볍게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15일 애틀랜타전 이후 8일 만에 터진 14호 홈런포였다.
이후 타석에선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4회 1사에선 중견수 뜬공, 5회 2사 주자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6회말 수비에서 하비에르 폴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은 선발 아로요의 완봉투와 타선의 조화 속에 11-0으로 크게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