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리서치 회사 가트너는 지난 3분기(6~8월) 전 세계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대비 0.5% 감소한 7938만6659대로 집계됐다고 8일(현지 시간) 밝혔다.
가트너는 전 세계적으로는 출하량이 줄었지만, 유럽과 북미 지역은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같은 기간 글로벌 PC 출하량이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시한 전망치 4.1% 감소보다는 양호한 결과다.
레노버의 PC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11% 넘게 증가했다. 레노버의 시장 점유율은 20%까지 확대됐다. HP는 4% 가량 성장했고, 델도 9.7% 출하량이 늘었다.
최근 PC 판매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테블릿PC나 스마트폰으로 돌아선데다, PC 교체 수요도 주춤하고 있어서다.
특히 이번 분기는 새 학기가 시작되고 기업체 구매가 늘어난 것도 출하량에 영향을 줬다.
다만 가트너는 PC 시장이 성숙해 앞으로 성장 속도가 더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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