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기성용과 한솥밥 먹나...현지언론 이적설 제기

  • 등록 2017-01-31 오후 3:45:42

    수정 2017-01-31 오후 3:45:42

이청용(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팀내 입지가 불안한 이청용(29·크리스탈 팰리스)이 기성용(28·스완지시티)과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기자인 카베 솔레콜은 3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청용이 내일 크리스털 팰리스를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청용의 행선지 후보 가운데 기성용의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솔레콜 기자는 “스완지 시티가 이청용에게 관심이 있다. 챔피언십(1부리그) 상위 4개 팀 중 2개 팀도 영입을 원한다”고 전했다. 런던 지역지 ‘크로이던 애드버타이저’와 영국 ‘트라이벌 풋볼’도 이청용의 이적설을 전했다.

이청용과 기성용은 K리그 FC서울 유스 출신이다. FC서울에서 나란히 데뷔해 2008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만약 이청용이 스완지시티로 이적하게 되면 8년 만에 같은 팀에서 뛰게 된다.

이청용은 2015년 2월 볼턴 원더러스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지만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잡지 못했다. 올시즌 리그에서 13경기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교체 투입이었고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지난달 23일 부임한 이후에는 팀의 9경기(컵대회 포함) 가운데 6경기에 출전했다. 그전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입지가 불안한 상태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이청용의 이적설에 대해 구체적인 답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이청용 영입 제안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며 “앞으로 48시간은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어 정신이 없을 것 같다. 많은 일이 일어날 수도,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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