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개인 자원봉사 교육 대상자 1만6천명 선발

  • 등록 2017-03-16 오후 5:03:05

    수정 2017-03-16 오후 5:03:05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자원봉사자 면접심사장을 방문해 참가자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조직위원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 활동할 개인 자원봉사자 선발의 두 번째 관문인 면접 심사가 마무리됐다.

조직위원회는 16일 “올림픽 개인자원봉사 1차 심사에 통과한 내국인 4만153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2개월 간 면접심사를 진행, 본 대회 필요인원 1만6318명의 99.3%인 1만6209명을 교육대상자로 1차 선발하고 그 결과를 17일 이메일로 통보한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일반운영과 방송, 통역, 관중안내, 기상 등 5개 직종은 경쟁이 치열해 교육목표 인원(본대회 필요인력의 130%)을 초과 선발했다. 교통안내와 숙박, 정보기술, 도핑, 의전, 사무지원, 취재, 인력관리, 의료, 선수단 지원, 경기, 시상 등 12개 직종은 교육목표 인원에 미달했다.

이번 면접은 전국 광역 자원봉사센터와 개최도시 자원봉사센터에서 동시에 진행했으며, 해외 거주 내국인 지원자는 온라인 화상 면접을 통해 심사했다.

자원봉사경험과 장기간(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근무 가능성, 기본소양, 참여의지, 성실성 등을 중점 심사했으며, 통역, 선수단지원, 시상, 의전 직종은 외국어능력을 추가로 평가했다. 외국인의 경우, 이달 말까지 온라인 화상면접으로 심사를 실시, 4월 7일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조직위는 대회 자원봉사자 2만2400명 가운데 단체 5135명과 외국인 947명을 제외한 개인자원봉사자 1만6318명의 130%(2만1214명)를 확보하기 위해 교통안내와 숙박, 정보기술, 도핑, 의전, 사무지원, 취재, 인력관리, 의료, 선수단 지원 등 교육 대상 목표인원에 미달한 10개 직종에 한해 면접을 통해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경기와 시상 등 2개 미달 직종은 추가 필요 인원이 미미해 조직위 자체적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자원봉사 지원이 마감된 지난해 10월 1일 이후 평창 자원봉사포털에 지원을 완료해 대기자로 등록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5월경 추가 선발할 예정이며, 특히 패럴림픽만 참가하는 지원자에 대해 우대 선발을 검토하고 있다.

신규 지원자들도 평창 자원봉사포털에서 오는 4월 말일까지 지원하면 요건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7월부터 교육에 합류할 수 있다.

이번 면접 심사에 합격한 교육대상자와 추가 선발되는 지원자는 3월말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자원봉사자 교육에 참여해야 하며, 3월말부터 자원봉사포털에서 교육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자원봉사자 교육이 본격일정에 들어가는 만큼, 체계적인 교육 콘텐츠와 교과 운영을 통해 역대 올림픽 중 가장 친절하고 수준 높은 자원봉사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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