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지소미아 연장해도 소재 국산화 계속"

KB증권 보고서
  • 등록 2019-11-25 오전 8:01:37

    수정 2019-11-25 오전 8:01:37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KB증권은 한국과 일본 양국이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 연기했으나 소재 국산화 물결은 계속될 것이라고 25일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와 백색 국가 제외 조치를 철회한다고 해도 삼성전자(005930), 삼성디스플레이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 4개사와 정부는 소재, 부품, 장비의 국산화를 더욱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와 업계가 이번 일본의 수출규제를 통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소재, 부품, 장비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생산의 잠재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새롭게 인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법도 마련했다”며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듯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오히려 한국 IT 산업의 중장기 경쟁력 확보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000660) 등을 비롯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체와 한솔케미칼(014680), SK머티리얼즈(036490), 솔브레인(036830), 에스에프에이(056190), 원익IPS(240810) 등은 소재, 부품, 장비 국산화로 경쟁력 확보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발표 이후 기존 제기된 우려와 달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 등 4개사는 생산 차질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4개사가 수출 규제 3개 소재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미이드, 포토레지스트)의 생산라인 투입 효율화와 재고관리를 타이트하게 했고, 소재 국산화 추진 및 해외로 공급선을 다변화했으며, 일본이 규제 중인 일부 소재의 수출 허가를 단행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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