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니꼬동제련, 온산초 문 손잡이 '항균구리'로 교체

구리합금, 세균·바이러스 없애
순도 90% 이상이어서 효과 기대
  • 등록 2020-10-27 오전 7:39:30

    수정 2020-10-27 오후 3:33:5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S니꼬동제련은 울주남부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1사 1교인 울산 온산초에 항균 구리 문 손잡이를 설치하는 데 1000만원 전액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길어지고 지역 감염이 확대되자 어린이 건강을 지키려 기업과 기관, 학교가 함께 뜻을 모았다.

이날 LS니꼬동제련 임직원 13명과 울주남부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 4명이 참여해 초등학교 내 모든 화장실 문 160개의 손잡이를 직접 교체했다.

일반적으로 순도 65% 이상인 구리합금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는 기능이 있어 ‘항균구리’로 불린다. 구리 문 손잡이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표면 위 질병 감염 요소 대부분을 소멸시킨다. 특히 LS니꼬동제련이 이번에 설치한 문 손잡이의 순도는 90% 이상이어서 안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역사적으로 구리는 고대 이집트시대부터 치료와 소독에 사용돼 왔다. 최근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구리의 항균성을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다. 2011년 LS니꼬동제련과 아산병원, 국제구리협회가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슈퍼박테리아와 대장균 등에 대한 항균성을 입증했다.

올해 미국국립보건원과 질병관리센터 등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구리 표면에 접촉 후 4시간 이내에 소멸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활동을 주도한 도석구 LS니꼬동제련 사장은 “우리가 만든 구리를, 항상 회사를 응원해 주는 지역사회를 위해 활용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좋은 기회를 준 온산초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정숙 온산초 교장도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공부하고 뛰어놀 수 있도록 배려해 준 특별한 선물에 감사한다”고 했다.

LS니꼬동제련 직원들이 온산초등학교 화장실에 항균 구리 문손잡이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LS니꼬동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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