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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고의 훼손' 타이어뱅크 상무점 압수수색…곳곳에서 "나도 당했다"

'휠 고의 파손' 타이어전문점 수사 본격화
곳곳에서 "나도 당했다" 피해 호소하는 이들 생겨나
'자필 사과문' 공개한 점주, 돌연 "그런 적 없다" 부인하기도
  • 등록 2020-10-28 오전 7:48:35

    수정 2020-10-28 오전 9:22:24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경찰이 고객의 차량을 일부러 훼손하고 교체를 권유한 타이어뱅크 상무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업주는 돌연 고의 파손 의혹을 부인했다.

27일 오전 광주 서구 타이어뱅크 상무점을 경찰이 압수수색하며 휠을 고의 훼손한 도구를 확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이날 법원으로부터 타이어뱅크 상무점에 대한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영업을 중단하고 매장문을 닫아놓은 해당 점주 A씨가 매장 진입이 가능하도록 협조 의사를 밝힘에 따라 A씨 동행 하에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을 마친 후 경찰과 함께 매장에서 나온 A씨는 “휠을 고의로 파손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닙니다. 그런 적 없습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차에 올랐다. 앞서 지난 20일 A씨는 고객의 타이어 휠을 고의로 훼손하고 교체를 권유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A씨는 지난 24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빚어진 사건에 대해 피해 고객님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평생 반성하며 살아겠다”고 사과했다.

피해자 B씨는 주행 중 파손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했고 영상 속에서 A씨가 휠을 파손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사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자 B씨 외에도 해당 지점에서 피해를 입었다는 다른 피해자들이 나타나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게 됐다.

보도 이후 B씨와 같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다수의 피해자들의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수사가 확대됐다.

경찰은 압수물을 분석해 이 매장이 고객의 휠을 훼손한 행위가 더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27일 타이어뱅크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27일 타이어뱅크 측은 자체 조사에서 A씨가 휠을 일부러 망가뜨린 사실을 파악하고 즉시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타이어뱅크는 입장문을 통해 “가맹점과 계약서에 부정판매 금지 조항과 부정판매 시 가맹점 계약이 해지되는 조항이 있다”며 “상무점에서 부정판매를 하려고 했던 사실이 매우 당황스럽고 당사자를 광주 서부경찰서에 고발조치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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