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경력 포기하고 '중고 신입' 지원 경험"

사람인, 3833명 대상 조사
  • 등록 2021-04-21 오전 8:20:06

    수정 2021-04-21 오전 8:20:06

(사진=사람인)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직장인 2명 중 1명은 경력을 포기하고 신입 채용에 지원하는 이른바 ‘중고 신입’을 지원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성인남녀 3833명을 대상으로 ‘경력을 포기하고 중고 신입으로 지원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53%가 중고 신입 지원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중고 신입으로 지원한 이유는 ‘직무를 변경해 취업하기 위해서’(46.6%,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경력 기간, 경험 등이 애매해서’(34.1%), ‘연봉이 높아서’(19.4%), ‘복지제도가 좋은 기업이라서’(17.6%), ‘이전부터 입사하고 싶었던 기업이어서’(15%) 등 순이었다.

중고 신입으로 지원한 응답자 중 59.3%는 신입직으로 최종 합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이들 중 59.8%는 실제로 경력 있는 신입으로 지원한 것이 최종 합격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인 87.9%는 실제로 최종 합격한 회사에 입사했다고 응답했다.

이밖에 중고 신입으로 지원한 경험이 없는 응답자들(1802명) 중에서도 절반 이상(53.2%)은 중고 신입으로 지원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중고 신입으로 지원하고 싶은 이유는 ‘사회 생활 경험으로 조직 적응을 잘 할 수 있어서’(36.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좋은 기업에 비교적 쉽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서’(31.6%), ‘신입사원 업무로 다시 기초를 쌓아보고 싶어서’(29.6%), ‘경력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26.3%), ‘업무 능력이 눈에 띄고 인정 받을 것 같아서’(24.7%) 등을 들었다.

전체 응답자의 66.4%는 앞으로 중고 신입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30%,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은 3.6%에 그쳐 중고 신입이 증가한다는 견해가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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