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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맞은 경제…생산·소비·투자 모두 줄었다(상보)

8월 산업동향, 생산 0.2%↓·소매판매 0.8%↓
대면 서비스업 타격, 생산·소비 2개월째 감소
설비투자도 5.1% ↓, 경기선행지수도 하락세
  • 등록 2021-09-30 오전 8:38:58

    수정 2021-09-30 오전 8:41:43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코로나19 4차 확산 여파가 이어지며 지난달 전산업생산과 소매판매, 투자가 모두 전월대비 감소했다. 대면 서비스 위주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2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며 경기회복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가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상황으로 인해 휴업 중에 있다.(사진=연합뉴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2% 줄어 7월부터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공공행정은 증가했지만 서비스업과 광공업생산이 줄면서 전체 생산이 연속으로 감소했다”며 “생산과 지출이 모두 전월보다 약화하면서 7월에 이어 경기회세가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광공업생산과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인한 서비스업 생산 감소 영향이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에서 늘었지만 전기장비와 금속가공 등에서 생산이 줄면서 전월대비 0.7%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과 보험 등에서 늘었지만 숙박·음식점에서 5% 감소했고, 도소매업에서도 0.9% 줄었다. 사적모임과 영업제한으로 숙박업과 음식점업, 주점과 음료점이 모두 감소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어 심의관은 “지난달부터 코로나19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대면 중심 서비스업이 좋지 않지만, 과거보다 부정적 영향 크기가 작다”며 “이전만큼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8%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는 1.8%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2.0%, 수입차의 부품 수급 차질을 겪은 승용차 등 내구재가 0.1% 각각 줄었다.

소매업태별로는 슈퍼마켓 및 잡화점이 전년동월대비 6.0% 줄었고 대형마트도 4.2% 감소했다. 반면 무점포소매(6.3%), 백화점(14.8%), 전문소매점(6.7%), 면세점(4.1%), 편의점(1.4%) 등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가 각각 4.3%, 7.7% 줄어 전월대비 5.1% 감소했다. 어 심의관은 “반도체가 2년 전부터 주요 업체들의 설비 증설이 대규모로 진행되면서 추세적으로 좋았는데 2년 정도 돼서 증가폭이 클 수 없어 월별로 등락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국내 기계수주는 전년동월대비 21.9% 늘었다.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1.6% 증가했다.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15.3% 증가했다.

현재 경기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내수출하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했지만 광공업생산지수와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증가해 전월과 같은 수준이다.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같은기간 0.3포인트 하락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경기 회복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국민지원금 지급으로 소비가 회복할 거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어 심의관은 “(9월) 소비자심리지수가 반등하고 국민지원금 지급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향후 소비가 나아질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8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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