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막아야 하는 김영권 "싸우는 태도 중요...절대 포기안해"

  • 등록 2022-12-01 오후 9:53:10

    수정 2022-12-01 오후 9:53:10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카타르 국립 컨벤션센터(QNCC)에 마련된 미디어센터(MMC)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김영권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도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김영권(울산현대)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권은 1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포르투갈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앞서 두 경기처럼 열정과 경기장 안에서 싸우고자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0시(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한국은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16강 진출 희망을 가질 수 있다. 반면 포르투갈은 이미 2연승을 달성해 16강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다.

역시 슈퍼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가 활약 중인 포르투갈과 경기인만큼 호날두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호날두를 직접 막아야 하는 김영권은 “호날두가 세계적인 선수인 것은 다 일고 있고 포르투갈이 개인적으로 뛰어난 팀인 것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한 팀으로서 똘똘 뭉친다면 잘 막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더붕러 “포르투갈에는 좋은 선수가 너무 많고 11명 모두를 조심해야 한다”며 “팀 워크와 조직력이 잘 갖춰져야 한다는 걸 선수들이 잘 알고 있으며 우리가 준비한 대로 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권은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이 당시 FIFA 랭킹 1위이자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이던 독일을 꺾는 ‘카잔의 기적’을 일으킬때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던 주인공이다.

김영권은 그때와 심경이 비슷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최선을 다해야 하고 솔직히 운도 따라줘야 한다. 뒤로 갈 곳이 없고, 앞으로만 나아가야 한다”면서 “지금 선수들은 정말 간절하다. 그 간절함이 경기장에 나온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감독은 이번 포르투갈전에 벤치를 지키지 못한다. 가나와 2차전에서 경기 후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그 여파로 벤치는 물론 라커룸에도 함께 있지 못하고 휴대폰이나 무전가 등으로 지시를 내리는 것도 금지됐다.

김영권은 벤투 감독이 빠진 상황에 대해 “감독님이 그런 행동을 한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단 1%도 안 좋은 마음이 없다”며 “4년간 믿어온 만큼 감독님의 선택인 만큼 당연히 이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영권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벤투 감독이 선수로 뛰던 포르투갈과 한국이 맞붙은 것에 대해선 “그때 중학교 1학년이었는데, 어리기도 했고 한국 팀에 집중하다 보니 상대 팀에 대해선 잘 몰랐다”며 “그 대회를 보며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꿈을 키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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