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로이스터 감독 "황재균 가세로 내야 문제 해결"

  • 등록 2010-07-20 오후 6:51:10

    수정 2010-07-20 오후 9:13:11

▲ 롯데 로이스터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대전=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정상급 3루수 황재균을 영입한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표정은 전보다 훨씬 밝았다.

로이스터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황재균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전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황재균은 좋은 타자다. 발도 빠르고 도전력과 승부욕이 있는 선수다. 다 마음에 든다"라며 "박기혁이 빠진 상황에서 우리는 유격수가 필요하다. 황재균의 가세로 내야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3루수를 트레이드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시즌 전에는 이범호를 영입하려고도 했다"는 로이스터 감독은 "결국 황재균이 와서 3루가 보강됐다. 박기혁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황재균이 유격수로 나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로이스터 감독은 황재균의 빠른 발에 큰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로이스터 감독은 "아직 확실치는 않지만 김주찬과 같이 쳐주기를 원한다. 황재균은 타점능력이 있기 때문에 김주찬 뒤에 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라며 황재균을 테이블세터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한편으로 그는 "롯데는 현재 필요한게 많다. 이번 트레이드는 그 중 하나다. 우리 팀의 단점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 뿐만 아니라 다른 면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해 추가 전력보강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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