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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 더블헤더(DH) 2차전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먼저 1차전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0-9로 끌려가던 5회말 2사 1, 3루에서 대타로 등장했지만 상대 선발투수인 너클볼 투수 R.A. 디키에게 삼진을 당했다. 7회말에도 2사 1, 3루 기회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장타를 뽑았다. 애틀랜타 마무리 아로디스 비스카이노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때렸다. 거의 홈런이 되는 듯 보였지만 펜스 상단을 맞고 떨어졌다. 김현수는 전력질주 끝에 3루까지 진출했다.
김현수가 멀티히트를 친 것은 23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더블헤더 1차전 이후 8일 만이다. 특히 한 경기에 장타 2개를 터뜨린 것은 지난해 6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428일 만이다..
필라델피아는 더블헤더 1차전 1-9, 2차전 2-5로 2경기 모두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