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482일 만에 한 경기 멀티 장타...부진 탈출 신호탄(종합)

  • 등록 2017-08-31 오후 2:37:47

    수정 2017-08-31 오후 2:37:47

필라델피아 필리스 김현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올시즌 처음 멀티 장타 2방을 터트리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김현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 더블헤더(DH) 2차전에 8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현수는 먼저 1차전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0-9로 끌려가던 5회말 2사 1, 3루에서 대타로 등장했지만 상대 선발투수인 너클볼 투수 R.A. 디키에게 삼진을 당했다. 7회말에도 2사 1, 3루 기회에서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곧바로 열린 2차전에선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앞선 두 타석에서 범타에 그친 김현수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애틀랜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외야 펜스을 직접 맞혔고 여유있게 2루에 안착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장타를 뽑았다. 애틀랜타 마무리 아로디스 비스카이노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때렸다. 거의 홈런이 되는 듯 보였지만 펜스 상단을 맞고 떨어졌다. 김현수는 전력질주 끝에 3루까지 진출했다.

김현수가 멀티히트를 친 것은 23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더블헤더 1차전 이후 8일 만이다. 특히 한 경기에 장타 2개를 터뜨린 것은 지난해 6월 2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428일 만이다..

올시즌 처음이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 3루타를 때린 김현수는 안드레스 블랑코의 외야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시즌 16번째 득점까지 올렸다. 더블헤더 1·2차전 합계 6타수 2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시즌 타율을 2할2푼3리(179타수 40안타)로 약간 끌어올렸다.

필라델피아는 더블헤더 1차전 1-9, 2차전 2-5로 2경기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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