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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비셀고베에 0-1로 졌다. 후반 막판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수원이 패하면서 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 나선 K리그 4팀 가운데 FC서울만이 유일하게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지난 18일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상대로 1-0으로 이기고 그나마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울산현대는 지난 11일 FC도쿄(일본)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고 전북현대는 12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비셀고베는 전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니에스타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이니에스타의 날카로운 전방 패스가 수원 수비진을 위협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수원이 후반 막판까지 경기를 주도했다. 이임생 감독은 동점 균형을 깨기 위해 새 외국인 스트라이커 크로피츠를 비롯해 안토니스, 한의권 등 공격수들을 잇따라 투입했다.
한편,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여파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7372명의 많은 관중이 찾아 K리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