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종료 직전 뼈아픈 결승골 실점...비셀고베에 무릎

  • 등록 2020-02-19 오후 9:47:59

    수정 2020-02-19 오후 10:18:25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수원 삼성과 빗셀 고베의 경기. 수원 삼성 염기훈(왼쪽)과 빗셀 고베 이니에스타가 경기가 끝난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수원 삼성이 세계적인 스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앞세운 비셀고베(일본)에게 무너졌다.

수원은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비셀고베에 0-1로 졌다. 후반 막판까지 0-0으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수원이 패하면서 AFC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 나선 K리그 4팀 가운데 FC서울만이 유일하게 승리를 거뒀다. 서울은 지난 18일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상대로 1-0으로 이기고 그나마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울산현대는 지난 11일 FC도쿄(일본)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겼고 전북현대는 12일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내용 면에선 수원이 고베에 앞섰다. 전방에선 타가트와 김민우가 활발하게 움직였고 염기훈, 고승범도 중원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수비에선 캐나다 국가대표 헨리가 든든하게 뒷문을 지켰다.

비셀고베는 전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니에스타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이니에스타의 날카로운 전방 패스가 수원 수비진을 위협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수원이 후반 막판까지 경기를 주도했다. 이임생 감독은 동점 균형을 깨기 위해 새 외국인 스트라이커 크로피츠를 비롯해 안토니스, 한의권 등 공격수들을 잇따라 투입했다.

그런데 오히려 골을 넣은 쪽은 줄곧 수세에 몰렸던 비셀고베였다. 수원은.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뼈아픈 결승골을 내줬다. 후반 44분 왼쪽 측면에서 사카이 고토쿠가 올린 크로스를 비셀 고베 공격수 쿄고 후루하시가 미끄러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은 결승골이 됐고 수원의 패배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여파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7372명의 많은 관중이 찾아 K리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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