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 확진 산모, 태반에 상처 흔적 발견

美 연구결과…코로나19 확진 산모 80% 태반에 상처
16명 중 1명은 유산 …태아는 코로나19 감염 안돼
  • 등록 2020-05-23 오전 10:28:59

    수정 2020-05-23 오전 10:28:5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임산부 태반에서 태아에게 가는 혈류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상처가 발견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서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산모 중 80%의 태반에서 상처가 발견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 픽사베이)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임상병리학 저널에 실린 논문을 인용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산모 중 80%의 태반에서 상처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 여성병원에서 3월 18일∼5월 5일 출산한 산모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6명을 관찰한 결과다.

16명 중 15명은 건강한 아이를 순산했고 1명은 유산했으며, 태어난 아이들은 모두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

다만 산모 80%(12명)의 태반에서는 태아에게 가는 혈류가 손상될 수 있는 일종의 상처가 발견됐고, 40%(6명)의 태반에서는 혈전이 확인됐다. 통상적으로는 태반 상처가 발견되는 확률은 55%, 태반 혈전은 9% 정도라는 설명이다.

태반 및 태아로의 혈류 공급에 장애가 생길 경우 태아의 성장이 부진하거나 심한 경우 태아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제프리 골드스타인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와 혈전 사이 연관성을 뒷받침해주는 연구 결과”라며 “코로나19에 걸린 산모가 낳은 아이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계속 추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태아 전염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지만, 신생아 사망 사례는 보고됐다.

앞서 지난 3월 미국 시카고에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1년 미만의 신생아가 사망했고, 코네티컷주에서도 6주 미만의 신생아가 코로나19 관련 합병증으로 숨졌다.

영국 웨일스에서는 이달 초 코로나19에 감염된 산모가 낳은 아기가 태어난지 3일 만에 사망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태반 조직에서 검출된다는 사례도 발견됐다. 하지만 뉴욕 의대 소아 전염병 전문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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