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에이스' NC 구창모, SK 제물로 8연승 질주

  • 등록 2020-07-07 오후 10:23:04

    수정 2020-07-07 오후 10:23:04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창원 NC 다이노스의 경기. 1회말 NC 선발투수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새로운 ‘국대 에이스’로 주목받는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시즌 8승 째를 따냈다.

NC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선발 구창모의 호투에 힘입어 SK를 5-4로 눌렀다.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의 뒤를 잇는 KBO리그 최고 좌완 투수로 발돋움한 구창모는 이날도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7이닝 동안 8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6개를 빼앗으며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구창모는 시즌 8승(무패)째를 거뒀다. 지난해 9월 15일 창원 삼성전 승리를 포함하면 최근 9연승 중이다.

아울러 구창모는 2017년 데뷔 이래 SK 홈구장인 SK행복드림구장에서 첫 승을 따냈다. 그전까지 6경기에 나와 5패에 그쳤지만 이날 승리로 징크스를 깼다.

반면 SK 선발 문승원도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5패(2승)째를 당했다.

NC는 0-0이던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8번 강진성의 우중간 1타점 2루타와 9번 김태진의 우측 2루타로 2점을 뽑았다.

6회말 1점을 내준 NC는 8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넘긴 뒤 9회초 3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마무리 원종현이 흔들리면서 1점 차까지 쫓기기는 했지만 끝내 역전을 허용하진 않았다.

한편, KIA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t wiz와의 경기에서 실책으로 대량 실점을 내준 끝에 2-8로 패배, 최근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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