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는 해외직구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전년동기 대비 38.1%의 직구 건수 증가를 달성했다.2014~2019년 연평균 17% 성장해오던 해외직구 시장은 해외여행 제한으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1분기 영업적자이던 글로벌e커머스 부문(해외직구사업)이 올 상반기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하반기에도 자유로운 해외 여행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빅세일 시즌이 집중돼 있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 증대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로 글로벌e커머스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0.4%에서 20년 4.4%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언택트 트렌드가 강화되며 올 4월 코리아센터를 통해 신규 개설된 국내 쇼핑몰 수가 전년동월 대비 51.7% 증가했다”며 “5월까지 해당 추세 지속되어 두 달 합산한 신규 개설 수는 49.8% 늘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기존 개설된 쇼핑몰에서 주류를 이루던 패션 카테고리를 넘어 식품·건기식 부문으로 카테고리가 확장된 것은 고무적이란 평가다. 해당 부문은 향후 5년간 10% 초반 대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며 코리아센터의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코리아센터가 해외직구, 국내 e커머스, 빅데이터라는 구조적 성장 모멘텀을 사업부문으로 확보한 성장 동력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