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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황청심환과 우황청심원은 우황과 사향 등이 주요 성분인데 포함된 약재 가짓수 등에서 차이가 납니다. 우리가 통상 ‘우황청심환’이라고 부르는 약은 우황청심원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전문가들은 우황청심원이 스트레스와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은 맞다고 합니다. 우황은 소의 담낭 속 결석으로 담즙 분비 촉진과 독성물질 배출을 돕습니다. 사향은 중추신경을 조절시켜서 진정시킵니다.
우황청심원은 원래 중풍으로 인해 쓰러졌을 때 사용하는 구급약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용하거나 과용해서는 안 됩니다. 사람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지만 과하게 긴장이 풀려 졸음이 올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이 복용할 경우 배가 아프고 소화불량을 호소할 수도 있다고 조언합니다.
때문에 우황청심원을 복용해보고 싶다면 전문가와 상의한 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럴 시간이 없다면 며칠 전에 미리 복용해보고 몸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기억력 증진 효과, 피로 개선 효과’ 광고 주의
실제로 수능이 다가오면서 ‘총명탕’, ‘기억력 개선’ 등의 문구를 앞세워 허위·과장 광고를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면역기능 강화’ ‘기억력 개선’ ‘항산화’ ‘피로 회복’ 등의 문구를 써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할 수 있는 광고가 최근 135건 적발됐습니다. 75건은 건강기능식품 중 해당 제품이 인정받지 않은 ‘지구력’ 등 기능성 내용을 표방하며 사실과 다르게 광고하기도 했습니다. ‘총명탕’ ‘총명차’ 등 한약의 처방명 및 유사 명칭을 사용해 광고한 것도 57건이나 됐습니다. 결국 특정 약에 의존하기보다는 음식물 섭취를 잘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등 평소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수험생에게는 가장 중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