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정상화 청신호..상거래 채권단, 회생계획안 찬성키로

16일 화상회의서 전체 채권단 동의 받을 예정
26일 관계인 집회서 계획안 가결되면 법원 인가
  • 등록 2022-08-15 오전 11:44:15

    수정 2022-08-15 오후 9:20:10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KG그룹이 쌍용차 인수에 추가로 현금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상거래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채권단 대표단은 지난 11일 회의에서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에 찬성키로 했다.

앞서 상거래 채권단은 6.79%라는 낮은 현금 변제율을 통보받고 반발해왔다. KG그룹은 기존 인수대금인 3355억원에 현금 3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상거래채권자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서다. 또 협력업체가 받아야 하는 공익채권 2500억원을 올해 변제하기로 했다. 상거래 채권단의 현금변제율은 13.97%로 상향조정됐으며 주식 등 실질변제율도 41.2%로 상향됐다.

상거래 채권단은 오는 16일 오후 화상회의에서 전체 320개사의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26일 예정된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에 찬성할 계획이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면 회생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한다. 회생계획안 처리 시한은 10월 15일까지다.

한편 쌍용차는 회생계획안 인가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앞두고 조기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임직원 미지급 임금채권에 대한 출자전환을 추진한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쌍용차 노사와 최종 인수예정자 KG컨소시엄이 지난달 28일 고용보장·장기적 투자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 3자 특별협약 체결 때 별도 세부 합의로 시행하기로 했던 사안이다.

쌍용차는 후속조치로 지난 10일 출자전환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안내서를 임직원에 공지했다. 희망자를 대상으로 출자 전환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쌍용차는 임직원들의 출자전환이 운영자금의 추가 확보라는 의미를 넘어 원만한 M&A를 통한 상거래채권자 등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상생 의지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G컨소시엄도 회생절차 종결 이후 예정된 신차 개발계획에 기존 상거래채권자들을 최대한 참여시켜 동반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자전환은 2019년 이후 발생 연차와 미지급 임금채권 약 1300억원 규모를 한도로 접수 기한 내에 신청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출자 전환 예상시기는 회생계획안에서 정하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신주 발행 시점인 오는 10월~12월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가 회생절차 인가를 통해 상장 폐지 사유가 해소되면 매매가 가능해진다.

쌍용차 관계자는 “차질 없는 자구방안 이행 등 비용 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생산성 향상으로 기업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M&A 성사를 통해 장기적인 생존 토대를 반드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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