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는 배당투자 적기…"코스피200 내 채권형 고배당주 주목"

하나금융투자 "시중금리 이상 안전마진+중립이상 수급기류 수혜"
  • 등록 2019-07-17 오전 7:52:30

    수정 2019-07-17 오전 7:52:30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장의 이목은 고배당주 투자에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고배당주 중에서도 수급환경이 우호적인 코스피200 내 종목 등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5월 금통위 의사록 공개 이후 한은 내부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비둘기적 시각변화는 실제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도 8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란 것을 보여준다”며 “글로벌 통화완화 대열에 한은 금리인하가 가세하는 현 국면은 배당투자에 나설 분명한 호기가 된다는 점에서 하반기 배당투자 접근전략을 다잡고 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배당주 투자는 코스피200 내 종목에 국한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배당투자의 계절성은 대개 외인·기관 측의 현·선 간 포지션 변화에서 유래하고, 통상 하반기 외국인 선물매수는 선물 고평가를 경유해 저평가 현물 바스켓에 대한 매수유인을 제공한다”며 “금융투자·우정사업본부측 배당매수 차익거래가 하반기 배당투자 수급환경의 근간을 형성한다는 점에서도 하반기 배당투자 풀은 시장 현·선물 차익거래의 주대상이 되는 코스피200 소속 고배당주로 국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는 고배당주에도 압축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 금리 하락이 곧장 주가상승의 트리거로 기능할 수 있는 채권형 고배당주 압축대응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며 “이에 배당수익률·배당성향 등 배당 관련 계량변수의 높고 낮음 판단에 앞서 대상 종목주가와 시장금리간 상관관계 분석이 선결과제가 된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200 지수 내에 있으며 국고 3년 금리와 뚜렷한 역의 상관성을 갖고, 전통적 고배당주와 배당성장주도 꼽았다. KT&G(033780), 웅진코웨이(02124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삼성화재(000810), 강원랜드(035250), 아이에스동서(010780), SK텔레콤(017670), 쌍용양회(003410), 현대해상(001450), 효성(004800) 등 10종목이 그것이다.

김 연구원은 “시중금리를 넘어선 일드·인컴을 안전마진으로 취하고 중립이상의 수급기류에 편승해 주가측면 추가 알파를 도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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