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오지환 홈런포' LG, KIA 꺾고 연승 행진...KIA, 4연패

  • 등록 2020-08-05 오후 10:21:39

    수정 2020-08-05 오후 10:21:39

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LG 1번 홍창기가 7회초 1사 때 솔로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가 중위권 경쟁을 벌이는 KIA 타이거즈를 4연패에 빠뜨렸다.

LG는 5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홍창기와 오지환의 홈런포에 힘입어 KIA를 6-4로 눌렀다.

이로써 LG는 최근 3연승 및 KIA전 3연승을 거뒀다. 원정경기 6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KIA는 4연패 늪에 빠졌다. 공동 5위인 kt wiz도 키움 히어로즈에 패해 순위는 그대로 유지했다.

LG는 4-4 동점이던 7회초 홍창기의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깼다. 홍창기는 KIA 구원투수 홍상삼의 빠른공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주인공은 오지환이었다. 오지환은 5-4로 앞선 9회초 KIA 구원 문경찬으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빼앗아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LG 신인 선발 이민호는 6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LG 필승 구원인 정우영과 고우석은 각각 8회와 9회에 나와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KIA 선발 양현종은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4실점한 뒤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로 나와 홍창기에게 결승 홈런을 내준 홍상삼에게 패전이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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