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느슨한 총기 규제 탓에 인명 사고가 빈발하는 미국에서 또다시 비극이 발생했다.
|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의 도심에 지난해 5월 30일(현지 시각)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가혹 행위로 숨진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 수천 명이 집결한 가운데 총기로 무장한 한 시위 참가자가 전복된 경찰 차량 옆을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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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생후 8개월 아이가 3살배기 남자 형제가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배에 총을 맞아 치명상을 입은 아이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날 오전 11시께 결국 숨졌다.
휴스턴경찰서는 아이를 병원으로 옮길 때 가족이 탔던 차량에서 총기를 확보했다고 언론에 공개했다.
웬디 바임브리지 휴스턴경찰서 부경찰서장은 “총기 잠금 장치를 반드시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