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스, 전기차 배터리 검사장비 정부과제 선정

  • 등록 2021-09-14 오전 8:37:11

    수정 2021-09-14 오전 8:37:1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엑스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 자비스(254120)가 최근 정부 과제에 잇따라 선정되며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자비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글로벌투자연계기술개발(R&D)(이하 글로벌개방형기술개발사업)’의 일환인 ‘AI기반 15PPM X-ray 배터리 검사장비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자비스는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적용한 엑스레이 기반의 15PPM 고정밀 배터리 검사장비 시스템을 개발한다. 자비스가 주관기업으로 참여하며, 과제 전문기관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다. 개발기간은 2021년 8월부터 2023년 12월까지이고, 총 연구개발비는 20억1800만 원(정부지원금 13억8000만원)이다.

일반적으로 검사 장비의 속도가 빨라지게 될 경우, 촬영되는 엑스레이 화질이 저하돼 검사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자비스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AI를 사용하여 저화질의 촬영 영상을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불량을 검출하는 등 배터리 검사의 정확도 향상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회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검사정확도가 높은 고속 3D 배터리 정밀 검사장비를 2D 검사장비와도 연동하여, 고속 검사 속도를 유지하고 배터리 불량 오검출율도 획기적으로 감소하는 시스템도 개발할 방침이다.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속 엑스레이 검사장비가 배터리 생산에 있어 필수적이라고 알려지고 있는 만큼, 자비스의 검사장비 기술력에 대한 관심 역시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용 배터리시장 규모는 지난해 304억달러에서 2030년 3047억달러로 1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비스 관계자는 “2차전지 시장 모두 성장세가 지속되는 만큼 배터리 생산속도를 획기적으로 늘려줄 수 있는 당사의 엑스레이 검사장비에 대한 관심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기술력 확보와 관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기자동차 배터리 리콜사태 및 배터리 관련 화재 등 다양한 안전사고 발생 등으로 배터리 제조사의 경제적 손실과 소비자의 인명적 손실 발생을 해결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비스는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 지원 기업에도 선정되는 등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25nm 이하 고해상도 3D 엑스레이를 이용한 비파괴 반도체 검사장비 개발을 진행 중이며, 개발이 완료된다면 기존 장비들보다 훨씬 세밀한 분석이 가능하여, 다양한 반도체 공정에 도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지난달에는 국방부의 2021년 부품국산화 지원사업의 하나로 40억원 규모의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용 엑스레이 모듈’ 국산화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개발 성공시 최대 1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실현할 수 있는 성장성까지 확보해 앞으로의 사업진행이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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