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까지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SK하이닉스 목표가↓-이베스트

  • 등록 2021-10-07 오전 8:21:14

    수정 2021-10-07 오전 8:21:14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4분기부터 D램과 낸드플래시의 고정가격 하락세가 시작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000660)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3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25%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 기준 SK하이닉스는 9만6500원으로, 상승여력은 19.1%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한 1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6% 늘어난 4조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4조1000억원을 소폭 상회한다는 예상이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플래시 각각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이 추정치에 부합한다”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도 매출액 12조7000억원, 영업이익 4조50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매출액 12조원, 영업익 4조2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봤다. 남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추세이고,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출하량이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면서도 “고객사들의 높아진 재고 수준과 증가하는 공급량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고정가격 하락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고정가격 하락세는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주요 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들의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 증가는 2분기부터 기존 예상을 훨씬 상회했다”며 “이는 2022년 수급 상황에 있어 공급 과잉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과거 사례를 볼 때 공급 과잉으로 전환된 이후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의 전년대비 증가율 추이는 통상 -40% 부근에서 저점을 형성해 왔다”며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도 변화하겠으나, 4분기부터 가격 하락이 시작한다는 점과 공급 과잉 폭이 심화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짧게 지나갈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다소 낙관적인 견해”리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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