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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 기업선언 나선다.."워라밸 실천·근무환경 개선 필요"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 선포식 앞두고 조사 진행
국민·기업인 706명 중 29% "지속가능 성장은 시대적 요구"
기업 실천과제로 기업문화 향상 등 꼽아
신기업가정신 협의회도 구성
  • 등록 2022-05-22 오후 12:00:00

    수정 2022-05-22 오후 12:00:00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인 74명이 서명한 기업선언문 내용. (사진=대한상의)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앞으로 기업들이 신(新)기업으로서 실천해야 하는 과제로 국민들이 꼽은 것 중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실천 등 기업문화 향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2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4일 열리는 ‘신기업가 정신 선포식’에 앞서 ‘국민이 바라는 신기업가 정신과 기업의 실천과제’를 주제로 국민 대상 조사를 진행했고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국민과 기업인 706명을 대상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기업가 정신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답이 28.5%로 가장 많았으며 ‘구성원의 행복’(12.1%) ‘혁신과 도전’(11.7%)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11.6%)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국민이 원하는 기업의 실천과제로는 워라밸 실천, 즐거운 일터, 임직원 성장 등 ‘기업문화 향상’이 29.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환경문제 해결(자원순환 활성화, 탄소 감축 등)이 25.6%, 윤리경영(윤리의식 확산, 파트너사 상생 등) 18.3%로 집계됐다. 이어 지역사회 상생(15.3%)과 미래산업 발굴·창업생태계 활성화 등 경제적 성장(11.2%) 순이었다.

자료=대한상의
대한상의는 이와 관련 “신기업가 정신은 새로운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을 내놓자는 것”이라며 “과거 이윤을 창출해 일자리를 늘리고 세금을 많이 내는 데에서 이제는 사회의 문제를 다양한 기술과 문화로 넘어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대한상의는 신기업가 정신 선포식을 앞두고 있는 74명의 기업인이 5대 실천명제를 담은 기업선언문에 서명을 마쳤다고도 밝혔다. 삼성전자, SK수펙스추구협의회, 현대차 등 대기업과 함께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이 기업선언문에 서명했다. 현대그룹, 퍼시스 등 중견·중소기업과 미래에셋증권, KB금융지구,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도 서명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우아한형제들, 비바리퍼블리카, 쏘카 등 스타트업들이 서명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지금 우리는 디지털 전환과 기후변화, 인구절벽, 사회구성원의 행복추구 등 새로운 위기와 과제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러한 이슈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도 그 역할을 새롭게 하여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은 성장을 통해 일자리와 이윤을 창출하는 과거의 역할을 넘어 고객은 물론 조직구성원과 주주, 협력회사와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를 소중히 여기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선언, 실천한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24일 오전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리는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에서 각 기업들의 신기업가정신을 위한 실천계획을 밝힐 전망이다. 또 기업인들의 참석 범위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신기업가정신 협의회(ERT)라는 실천기구를 구성해 향후 구체적인 활동을 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선포식은 기존의 일반적인 경제계 행사와는 달리 정부나 정치권의 참석은 배제한 채 기업인들만 모여 진행된다”며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다른 목적성을 가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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