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밀매하려고"…英에 10대 데려온 나이지리아 의원 부부 덜미

  • 등록 2022-06-25 오후 2:40:18

    수정 2022-06-25 오후 2:40:18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상원의원 부부가 장기 적출을 하려고 영국에 15세 소년을 데려왔다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케 에크웨레마두(60) 나이지리아 상원의원과 그의 아내 베아트리체 느왕네카(55)는 불법 장기매매를 공모한 혐의 등을 받고 이틀 전 체포돼 재판을 받았다.

두 사람은 15세 소년의 장기를 적출하기 위해 그를 영국으로 데려오는 데 관여했다. 하지만 이들이 범행을 저지르기 전에 경찰에 신고가 들어가며 덜미를 잡혔다. 15세 소년은 현재 영국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크웨리마두는 나이지리아 남부 에누구주(州) 주의회 소속 상원의원이다. 런던에 거주하며 링컨대에서 방문교수로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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