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CJ컵, 3년 연속 미국에서 개최..10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려

10월 20일부터 나흘 동안 콩가리GC서 개막
"PGA 투어 선수들 입국 시 방역 지침 등 고려"
  • 등록 2022-06-29 오후 10:01:24

    수정 2022-06-29 오후 10:01:24

202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서밋클럽에서 열린 더CJ컵에서 로리 매킬로이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더CJ컵)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THE CJ CUP’(이하 더 CJ컵)이 3년 연속 미국에서 열린다.

더CJ컵을 주최하는 CJ는 올해 대회는 오는 10월 20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콩가리 골프클럽으로 옮겨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2017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첫 대회를 치른 더CJ컵은 3년 동안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부터는 미국으로 옮겼다. 2020년에는 미국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의 섀도크릭, 2021년에는 라스베이거스의 더서밋 골프장에서 열렸다.

올해 국내에서 개최를 준비해왔으나 국내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등 방역 지침 변경 등 불확실한 상황을 고려해 다시 한번 미국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더CJ컵 주최 측은 “최근 국내 대회에서 출전하러 귀국했다가 코로나19 확진으로 PGA 투어 일정에 차질을 빚은 임성재 선수의 상황과 외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올 때 검사를 받아야 하고 확진되면 7일 자가 격리가 필수인 상황 등 PGA 투어 선수들의 이동 결정이 쉽지 않은 부분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항저우 아시안 게임, AFC 아시안컵 등 대형 스포츠 행사의 연기 또는 취소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대회가 열리는 콩가리 골프클럽은 유명 코스가 톰 파지오가 설계해 2018년 문을 열었다. 2021년 미국 100대 골프코스 중 39위에 이름을 올렸고, PGA 투어 팔메토 챔피언십을 개최하기도 했다.

대회를 주최하는 CJ는 한국 남자 골퍼들의 꿈의 무대 도전을 위해 항공과 숙박 등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CJ는 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임성재와 이경훈, 김시우 등을 후원하고 있으며, 김주형과 김민규 등 유망주의 PGA 투어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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