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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5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시즌 전적 7승1패(승점20)로 선두 현대건설(8승·승점23)과의 격차를 좁혔다. 반면 도로공사는 4승4패(승점12)로 3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에서는 외국인 선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가 블로킹 득점 5개를 포함해 3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다은이 개인 최다 16점을 올렸고, 김연경(14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도로공사에서는 배유나(17점)와 카타리나 요비치(15점)가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세를 올린 2세트에서는 8-8에서 연속 7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중반부터는 옐레나와 김다은이 살아나 손쉽게 세트를 가져왔다.
도로공사가 3세트 박정아와 카타리나를 앞세워 반격에 성공하면서 추격이 시작되는 듯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4세트 초반부터 일방적인 공세를 펼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옐레나, 김연경, 김다은이 골고루 활약했고 마지막 포인트는 정윤주가 퀵오픈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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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최하위 삼성화재(2승 6패·승점 6)는 이번 시즌 KB손해보험을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뒀다. 6위 KB손해보험은 4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3승 4패(승점 9)로 삼성화재에 쫓기는 처지가 됐다.
이날 경기는 양 팀이 트레이드한 선수들의 첫 맞대결이 펼쳐진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였다. 앞서 지난 17일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은 황경민, 박경민과 김정호, 양희준, 최익제를 서로 교환했다. 이중 삼성화재 양희준(6점)과 김정호(7점), KB손해보험 황경민(9점)은 풀타임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