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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래퍼 타블로(본명 이선웅·30)의 '학력 논란' 사건이 점입가경이다. 이번에는 타블로 소속사를 사칭한 경고장이 등장해 논란이다.
3일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인터넷 카페 일부 회원들은 타블로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정희봉 부장 이름으로 된 경고장을 이메일로 발송 받았다.
이 경고장에는 '타블로의 학력과 관련해 근거 없는 비방과 날조된 정보로 본 회사와 소속 가수의 명예를 실추시켜 명예훼손과 모욕감을 줬다'며 '법무법인 강호 측에 사건을 위임, 대응하고자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강호 측에 따르면 타블로 소속사에 확인결과 해당 경고장을 작성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울림엔터인먼트에는 정희봉이라는 사람도 없다.
강호 관계자는 "제3자가 이번 사건을 또다시 모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계했다.
한편 타블로는 끊임없이 제기되는 학력논란을 종식하기 위해 강호를 내세워 악성 악플러를 대상으로 명예 훼손 등의 민·형사 소송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