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결승타' 김재현, 한국 챔피언 자존심 지켰다.

  • 등록 2010-11-05 오후 10:53:25

    수정 2010-11-05 오후 10:53:25

▲ 김재현. 사진=SK 와이번스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올시즌을 끝으로 선수인생을 마감하는 '캐넌히터' 김재현(36)이 한국 프로야구 챔피언 SK의 자존심을 지켰다.

김재현은 5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한국-대만 챔피언십 2차전에서 0-0 동점이던 6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루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결국 SK는 슝디에 5-2로 승리를 거뒀고 김재현의 적시타는 결승타가 됐다.

이번 한국-대만 챔피언십 2경기에서 김재현의 활약은 단연 으뜸이었다. 1차전에서 비록 팀은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지만 김재현은 6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이후 20여일간의 실전 공백이 있었지만 김재현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정근우, 최정 등 아시안게임 대표선수들이 경기감각을 찾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과는 큰 대조를 이뤘다.

2차전에서 김재현의 활약은 더욱 빛났다. 5회까지 상대 선발 맥클레인의 변화구에 눌려 득점을 전혀 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김재현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한 것.

경기 전 김성근 감독이 "LG에서 뛰던 20대 때 타격자세로 돌아온 것 같다"라고 말을 했을 정도로 김재현의 타격감과 몸상태는 그야말로 최고였다. 1차전에서는 2안타를 때리고도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2차전에서는 그의 투혼이 헛되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여전히 최고의 기량을 갖춘 김재현을 앞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 더욱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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