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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민은 20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QT 최종 3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이규민은 단독 2위 케빈 전(뉴질랜드)을 1타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18일 셋째 날 경기가 기상 악화로 취소돼 3라운드 54홀 경기로 진행됐다.
10세 때 사촌 형인 노경록 KPGA 투어프로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이규민은 2016∼2017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으며, 2018년 KPGA 프로(준회원)와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2017년에는 제28회 전국 중고생골프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그해 제주도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그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추운 상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올 시즌 정규투어에서 값진 경험을 한 만큼 다음 시즌에는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120명이 출전한 QT에서는 우승자(17번 카테고리)와 최종 상위 25명(19번 카테고리)까지 총 26명이 다음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투어 카드를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