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소득 감소, 직장인 10명 중 8명 ‘투잡 원해’

  • 등록 2021-04-12 오전 8:42:11

    수정 2021-04-12 오전 8:42:11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이 감소하면서 본업 외 부업, 즉 ‘투잡’을 희망하는 직장인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코로나19로 줄어든 소득을 메우기 위해 투잡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벼룩시장구인구직)
12일 벼룩시장구인구직에 따르면 직장인 14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6.8%가 ‘추가 소득을 위해 투잡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투잡 의향은 40대 직장인(81.9%)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0대 이상이 67.4%로 가장 낮았다.

직장인들이 희망하는 투잡 1순위는 파트타임이었다. 퇴근 후, 주말 등을 이용해 단시간 근무할 수 있는 ‘파트타임’ 일자리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22.7%로 가장 많았으며, ‘재택사무직 아르바이트’(15.3%), ‘유튜브, 블로그 등 SNS 운영’(12.7%), ‘주식, 비트코인 등 재테크’(12.2%)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배달 대행’(12.1%), ‘새벽배송’(6.6%), ‘과외, 교육’(5.9%), ‘쇼핑몰 운영’(3.6%) 순으로 이어졌으며, 투잡 대표 직종으로 손꼽히던 ‘대리운전’은 3%로 9위에 그쳤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의 희망 직종은 ‘파트타임’(26.9%), ‘재택 사무직’(17.7%), ‘주식 비트코인 등 재테크’(12.1%) 순으로 나타났으며, 남성의 희망 직종은 ‘파트타임’(18.2%), ‘배달대행’(16.7%), ‘유튜브, 블로그 등 SNS 운영’(13.5%) 순으로 집계됐다.

고용 형태별로는 정규직 직장인이 투잡으로 ‘주식, 비트코인 등 재테크’(16.7%)에 관심을 보인 반면, 비정규직의 경우 ‘파트타임’(30.8%)을 희망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투잡을 할 경우 월평균 93만원의 수익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군 중 월평균 기대수익이 가장 높았던 그룹은 남성(약 104만원)으로 여성(약 88만원) 응답자와 16만원 가량 차이를 보였다. 고용 형태별로 살펴보면 정규직은 약 94만원, 비정규직은 약 91만원의 부가 수입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에게 자신의 경제 상황을 5점 척도(1점 ‘매우 불안정하다’ ~5점 ‘매우 안정적이다’)로 평가하게 한 결과, 경제 상황 점수는 평균 2.6점으로 집계됐다.

고용 형태별로는 정규직이 2.9점, 비정규직이 2.3점으로 조사됐다. 또한, 앞서 투잡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2.5점으로 전체 평균보다 낮게 나타난 반면, 투잡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의 경우 평균보다 높은 3.0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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