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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아파트사고 24시간 실종자 수색 전환

[광주아파트붕괴사고]사고발생 14일째
통합대책본부, 소방청 구조단·현산 작업팀 구축…24시간 탐색·구조작업 진행
타워크레인 무게추·외벽 거푸집 등 제거 완료…위험도 낮아져 구조 재개 조율
  • 등록 2022-01-24 오전 8:58:04

    수정 2022-01-24 오전 9:00:03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광주 화정동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14일째인 24일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붕괴사고 실종자 탐색과 구조를 24시간 작업 체제로 전환해 진행한다.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 6시45분 201동 상층부를 중심으로 하는 실종자 수색을 재개하고 수색견을 투입했다.

수색구조팀이 광주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상층부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뉴스1)
그동안 사고 현장 여건상 실종자 탐색구조에 큰 장애요인이었던 145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건물이나 지상 쪽으로 넘어질 위험성 때문에 제한적 범위의 탐색과 구조작업이 불가피했다. 당국은 이날 오전 중 인력과 장비 등을 투입하는 24시간 구조·수색작업 시점을 조율해 결정할 방침이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본격적인 탐색·구조를 위해 타워크레인의 해체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해체작업을 위한 1200톤 규모의 이동·조립·설치 등을 거쳐 지난 21일부터 해체작업을 추진했다”며 “타워크레인의 27톤 콘크리트 무게추와 55m 붐대를 제거한 데 이어 타워크레인 주변 외벽 거푸집(남측 1개, 동측 3개) 제거작업도 완료해 타워크레인에 따른 위험요인을 상당 부분 해결함에 따라 24시간 탐색과 구조체제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이날부터 소방청 구조단과 현대산업개발의 작업팀이교대조를 편성해 24시간 탐색·구조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붕괴한 건물 상부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층별로 슬래브를 받치는 잭서포트(파이프 지지대)를 설치하고 외벽 안정화를 위한 철제빔 보강작업도 구조작업과 병행해 시행할 계획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수색·구조활동에 걸림돌이 돼온 여러 요인을 제거해 24시간 수색·구조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구조팀의 안전을 위해 현장의 안전상황을 최대한 고려하면서 실종자 탐색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수색구조팀이 교대를 앞두고 광주아파트 붕괴 현장 상층부 수색작업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은 이날 오후 3시에 붕괴사고와 관련한 첫 회의를 개최한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이승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윤성원 국토부 1차관, 권기섭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광주노동청장, 소방청 119대응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관계기관으로부터 탐색·구조 활동(소방청), 타워크레인 제거(고용부), 붕괴건물 안정화(국토부), 근로자 가족 지원(행안부) 등 관련 상황과 지원계획을 보고받고 탐색·구조 계획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안경덕 장관은 “신속한 근로자 탐색·구조, 현장 수습, 피해지원 등을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노력과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했다”며 “이날 타워크레인 안정화 작업을 완료하면 붕괴사고 건물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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