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낸 AMD, 자일링스 인수도 '코앞'

[주목!e해외주식]
미국 빅테크주 호실적 랠리에 AMD도 한몫
자일링스 인수 임박도 호재
  • 등록 2022-02-05 오후 3:46:59

    수정 2022-02-05 오후 3:46:5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국 반도체 대표기업 AMD는 지난 1일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을 발표한 다음 날의 주가는 전일 대비 5.12% 상승 마감했다.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는 5일 AMD에 주목했다. 올해 1분기 매출 가이던스와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각각 전년비 45% 증가한 50억 달러와 31% 늘어난 215억달러로 컨센서스인 43억 달러, 193억 달러를 웃돌았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AMD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매 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마다 주가가 점점 안정되고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0년 1~4분기 실적 발표 직후의 주가는 각각 마이너스(-)3.33%, 12.54%, -4.07%, -6.20%를 기록했다. 실적이 잘 나오더라도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한 모습이고 변동 폭도 컸다. 그러다가 지난해 1~4분기 실적 발표 직후의 주가는 각각 -0.23%, 7.58%, -0.53%, 5.12%를 기록하면서 훨씬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 연구원은 “AMD의 전방 산업은 PC, 게임기, 데이터센터(또는 서버)”라면서 “데이터센터(또는 서버) 시장용 제품의 성과가 주가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4분기 데이터센터 그래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MI200 가속기(accelerator)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MI200 가속기는 멀티다이팩키징(Multi-die packaging) 기술이 적용된다. GPU를 여러 개의 칩렛(chiplet)으로 분할하고 고속 인터페이스로 연결해 기존 제품(MI200) 대비 고성능을 구현했다.

김 연구원은 “AMD 측에서는 이와 별도로 클라우드 고객사향 서버용 제품의 매출 증가율을 발표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늘어났다”면서 “아마존 웹서비스, 알리바바,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에서 Instance(가상서버)용 프로세서로 EPYC 프로세서(Processor)의 채택을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에서 데이터센터(또는 서버) 관련 비중은 20% 중반이다.

실적과 별도로 AMD의 주가에 영향을 끼쳤던 요인은 자일링스(Xilinx)인수 여부다. 중국 규제 당국(State Administration for market Reguation)에서 승인받았고,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승인만을 남겨 놓고 있다.

김 연구원은 “AMD가 팹(Fab)을 갖고 있지 않은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상승 중인 파운더리 위탁제조 비용을 판가에 충분히 반영해 고수익을 확보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라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0%로 전년 동기 대비 5.6%포인트 향상됐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올해 1분기 매출총이익률 가이던스는 50.5%로 다시 한번 개선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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