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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누워있는 아이 발로 ‘툭툭’… 충격의 어린이집 CCTV엔

아동 학대 정황 240여 차례 발견
피해 아동 최소 8명으로 확인
파주시, 어린이집 시설 폐쇄 조치
  • 등록 2022-06-24 오전 9:00:58

    수정 2022-06-24 오전 9:00:58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원아들을 상대로 240여 차례에 걸쳐 아동 학대를 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에 입건됐다. 이중 현재까지 피해 사실을 확인한 아이는 최소 8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파주시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원생을 상대로 아동학대를 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에 입건됐다 (사진=KBS)
경기북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 A씨와 원장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년가량 원아들을 상대로 240여 차례에 걸쳐 물리적인 폭력과 정서적인 괴롭힘 등 아동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로부터 학대를 당한 원아는 최소 8명이었다.

당시 시설 내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아이의 머리채를 잡아채거나 뒤통수를 때리고, 누워 있는 아이를 발로 걷어차는 등의 학대 장면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영상=KBS)
이러한 A씨의 만행이 처음 감지된 건 지난해 12월이었다. 자녀의 얼굴에서 상처를 발견한 한 학부모가 아동 학대를 의심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어린이집 측은 A씨를 해고했지만 조사에서는 소극적이었다고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파주시를 통해 어린이집 전수조사 협조를 요청했는데 이마저도 원활치 않았다. 어린이집 측은 학부모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 없이 조사에 ‘미동의’할 것을 요청하는 등 비협조적이었다.

결국 경찰이 직접 CCTV 영상을 입수해 일일이 분석하고 나서야 A씨의 장기간 학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한 뒤 A씨 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 10일 A씨와 원장 B씨에 대해 자격정지 5년을, 해당 어린이집엔 시설 폐쇄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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