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결승타' 롯데, SK 3연전 싹쓸이...SK, 첫 5연패

  • 등록 2010-08-19 오후 9:38:34

    수정 2010-08-19 오후 9:44:23

▲ 롯데 이대호. 사진=롯데 자이언츠
[문학=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SK만 만나면 쩔쩔맸던 롯데가 SK와이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그동안 당했던 설움을 한꺼번에 씻어냈다.

롯데는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이대호의 2타점 역전 결승타와 선발 사도스키의 호투에 힘입어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SK와의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는 기쁨을 맛봤다. 롯데는 이번 3연전 전까지 올시즌 SK를 상대로 2승10패의 절대 열세를 보였다. 때문에 이번 3연승은 더욱 의미가 컸다.

반면 SK는 올시즌 처음 5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SK는 올해 4연패는 한 차례 기록한 적이 있었지만 5연패는 지난 해 7월 4일부터 15일까지 7연패를 당한 이후 처음이다. 롯데전 3연전에서 모두 패한 것도 2008년 5월 23~25일 이후 2년 3개월여만이다.

롯데 1회말 SK 박정권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3회초7 공격에서 대거 5점을 올리며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안타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4번타자 이대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SK 선발 엄정욱의 150km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친 이대호는 시즌 114타점째를 기록, 팀동료 홍성흔(113타점)을 제치고 타점 선두로 올라섰다.

내친김에 롯데는 계속된 1,2루 기회에서 가르시아가 상대 구원투수 정우람으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5호 우중월 3점 홈런을 뽑아 단숨에 5-1로 달아났다.

SK는 3회말 반격에서 박정권과 아호준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후 5회말 2사 2루, 6회말 2사 1,2루, 7회말 2사 2루, 8회말 2사 2루 기회를 잇따라 무산시켜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오히려 롯데는 8회초 공격에서 손아섭이 SK 구원투수 정대현으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아섭은 전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9홈런의 이대호는 홈런을 추가하지 못해 40홈런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이대호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측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외야 폴대를 살짝 벗어나는 바람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대호는 3회초 팀승리를 이끄는 귀중한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6⅔이닝 동안 8안타 3실점을 허용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9승(7패)째를 거뒀다. 반면 SK는 선발 엄정욱이 2⅔이닝 3피안타 4실점으로 일찍 강판된데다 타선도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해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北 피겨 커플 '진한 포옹'
  • 최진실 딸 변신
  • 딱 걸렸어
  • 한파에도 깜찍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