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판다 선물 예정, 과거 中 '판다 외교' 전례 살펴보니

  • 등록 2014-07-04 오전 8:45:11

    수정 2014-07-04 오전 8:45:11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판다 한 쌍을 선물한다. 시진핑 주석 내외는 3일 낮 12시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이날 시진핑 주석은 중국 국보인 판다 한 쌍을 한국에 선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그러나 시진핑 주석의 판다 선물은 적어도 1~2년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측에 따르면 판다는 중국에서 국보이자 외교 아이콘으로 통하며 남달리 보호 중인 동물이다. 중국이 정상회담에서 판다 선물 약속을 한 후 실무진끼리 만나 구체적인 임대 절차를 거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판다는 귀한 만큼 수출과 통관, 전문가 기술교류 등 절차가 상당히 까다로울 것”이라며 “선물이라고 하지만 임대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크고 1~2년 협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판다 외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은 미·중 관계 정상화에 따라 지난 1972년 미국에 수컷 ‘싱싱’과 암컷 ‘링링’을 선물했다.

중국은 지난 1994년 한·중 수교 2주년을 기념해 ‘밍밍’과 ‘리리’라는 이름의 판다 한 쌍을 한국에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한국에 임대됐던 판다 두 마리는 비용 문제 때문에 1998년 다시 중국으로 돌아갔다. 판다 한 마리의 임대 비용은 무려 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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