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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삼성 감독이 30일부터 열리는 넥센과 주말 2연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 감독은 29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오늘 경기도 중요하지만 내일과 모레, 넥센과 2연전이 선두 유지의 마지막이자 최대 고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위 넥센과 승차는 5.5게임차. 최악의 경우, 넥센이 승리한다는 가정 하에 삼성이 이날 경기도 패하고 넥센과 2연전까지 모두 내준다면 승차는 2.5게임차까지 좁혀진다. 삼성의 마운드가 최근들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2.5게임차는 절대 안심할 수 없는 격차다.
류 감독은 “문성현과 김대우가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 중이다. 우리는 밴덴헐크와 장원삼이 나갈 예정이다”면서 “1승1패만 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2패를 모두 당하면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넥센과 2연전을 모두 이기면 매직넘버가 4가 줄어들기 때문에 훨씬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이 통합 4연패를 위한 마지막 고비를 맞는다. 삼성이 이번 위기를 잘 넘기고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