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비즈인터뷰]③SBI인베스트먼트, 글로벌 네트워크의 힘

다까하시 요시미 SBI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회장
  • 등록 2017-04-26 오전 6:00:00

    수정 2017-04-26 오전 6:00:00

[이 기사는 4월 26일(수) 오전 6시에 이데일리 IB정보 서비스 ‘마켓인’에 표출됐습니다]

△다까하시 요시미 SBI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회장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BI인베스트먼트의 가장 큰 장점은 모회사인 SBI홀딩스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다. 최근 VC(벤처캐피탈) 시장의 흐름은 글로벌화로서 국내 VC중에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원할만한 VC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다까하시 요시미 회장은 “국내 시장의 투자 환경과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로 인해 IT(정보기술) 등과 같은 특정 업종에만 국한된 네트워킹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이라며 “SBI인베스트먼트는 모회사의 해외투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수의 해외 투자 펀드를 결성, 투자기업의 폭을 확대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디프렌드는 SBI인베스트먼트의 성공적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 사례로 꼽힌다. 바디프랜드는 SBI인베스트먼트 투자 직후 이탈리아 라텍스 제조사를 인수해 생산 효율성을 증대시켰다. 그 결과 투자 2년만에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350%, 500% 상승했으며 투자금 대비 200%의 기업가치(에쿼티 밸류)를 인정받고 VIG파트너스에 매각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투자회수 이후에도 바디프랜드와 함께 해외 신성장 사업 관련 M&A를 함께 검토할 정도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에 투자해 함께 이익을 내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회수 이후에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대표적 성공 사례다.

VC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2차 전지 장비업체 씨아이에스도 SBI인베스트먼트의 성공적 투자다. 씨아이에스는 두 차례에 걸친 투자로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고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SBI인베스트먼트가 발굴한 피투자기업이 일본 SBI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단숨에 명성을 얻게 된 경우도 있다. 이러한 레퍼런스 덕분에 A기업은 북미시장 진출을 시도하며 현재 투자 당시 밸류 대비 300% 상승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피투자기업이 일본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사례로 꼽힌다.

SBI인베스트먼트는 한국과 미국 두 곳에 거점을 두고 글로벌한 바이오, 제약 사업을 진행하는 B사를 긴 시간 동안 기획한 후 주도적으로 투자하기도 했다. B사는 글로벌하게 통할 수 있는 신기술을 빠르게 내재화하고 국가 간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가치를 만드는 바이오, 제약 사업을 진행하는 회사로 한국은 물론 독창적인 크로스보더 성장모델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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