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스새벽배송]안전자산도 위험자산도 모두 강세

美 3대 지수 하루 만의 반등…나스닥 다시 최고치
금값 강세 계속…유가도 반등 시도
美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기록 경신
비건 방한에도 美 국방부 장관 "북한은 불량국가"
  • 등록 2020-07-09 오전 8:04:57

    수정 2020-07-09 오전 8:04:57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날 다소 주춤했던 미국 뉴욕 증시가 기술주의 강세로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6만명을 기록해 최고 기록을 쓰는 등 재확산 양상이 커지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값도 올랐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이 함께 강세를 보인 것이다. 실물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어 시장에 대한 예측도 어려워지고 있다.

한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오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는 만큼 남한뿐만이 아니라 북한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역시 주목할 만하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동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거리를 두고 인사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나스닥 다시 최고치… 하루만의 반등

전날 모두 하락했던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간밤 모두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6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78%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언택트’ 관련 기술주의 강세로 1.44% 올라 1만492.50으로 마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애플과 아마존, 넷플릭스 등은 2%대 오르며 모두 신고가를 다시 쓰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경제와 고용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이며 퇴직연금도 늘어나고 있다”며 낙관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는 경제 지표에 따르는 낙관, 그와 반대되는 주가와 실물 경제와의 괴리가 빚어내는 우려 등은 한동안 시장을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끌고 갈 것으로 보인다.

잡히지 않는 美 코로나 확산세

누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300만명을 넘어 세계 1위를 기록 중인 미국이 다시 한 번 기록을 깼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6만명을 기록해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에 대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지역에 대해 “모임 단속을 위해 더욱 많은 것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캘리포니아주 일부 지역에서는 오는 13일부터 다시 허용하려고 했던 식당 영업, 술집 야외영업 등을 전면 보류하고, 테네시주에서는 다시 술집을 폐쇄하는 등 조치가 이뤄졌다. 계속해서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코로나19의 재확산이 1차 확산 당시보다 더욱 커질 위험성도 존재해 불안 역시 이어질 전망이다.

비건 방한 일정 마무리… 대통령 만날까

이날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박 3일 간의 방한 일정을 마친다. 이날 오전 비건 부장관은 청와대를 방문해 서훈 국가안보실장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를 방문하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과의 ‘깜짝 만남’ 역시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이번 방한에서 그는 “한국 정부가 남북협력이라는 목표를 추진하는 데에 있어 한국 정부를 완전히 지지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반면 북한에 대해서는 “만남을 요청한 적이 없고 이번 방한은 동맹을 만나기 위한 것”이라고 잘라 말해 추후 남북 및 북미 관계의 향방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美 국방장관 “북한은 불량국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다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미국 국방부 장관은 북한에 대해 ‘불량 국가’라는 평가를 내놓으며 찬물을 끼얹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군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북한과 이란과 같은 불량 국가들의 공격적인 행위를 억제해왔다”고 자평했다. 이는 비건 부장관이 방한 중 ‘대화’를 거론했던 것과도 반대되는 양상이다.

이어 발표한 공동성명에도 북한에 대해 모든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완전 폐기 등을 촉구하는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라는 표현이 다시 등장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항복 문서에나 등장할 문구”라고 항의한 것에 따라 사용되지 않았던 표현이다.

동시에 미국 CNN이 최근 입수한 민간 위성사진에서 북한 평양 월로리에 위치한 시설에서 핵 탄투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 중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내놓으며 북미 관계는 다시 긴장을 탈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금값은 계속 강세…유가도↑

전날 9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었던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간밤 하루 만에 기록을 다시 썼다. 간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 대비 0.6%(10.70달러) 올라 1820.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9년여 만에 1800달러 선을 기록한 후 또 강세를 이어간 것이다. 현재 금값은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날 유가 역시 소폭 올랐다.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 당 0.7%(0.28달러) 오른 40.9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미국 내 휘발유 수요가 지난주 하루 880만 배럴을 기록, 지난 3월 이후 가장 높았던 수준이라고 밝히며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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