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메타버스XR·애플카 기대감에 신고가…국내 수혜株는?

7일(현지시간) 3% 상승…시총 2.8조달러 넘어서
메타버스 구현 헤드셋, 2025년 애플카 기대감
"핵심부품 공급사 삼전·하이닉스·LGD·이노텍"
  • 등록 2021-12-08 오전 8:55:40

    수정 2021-12-08 오전 8:55:40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애플이 7일(현지시간) 3%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메타버스 XR(확장현실) 등을 구현한 헤드셋과 2025년 공개가 전망되는 애플카 신제품 출시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이에 핵심 부품 공급으로 수혜를 받을 국내 주요 전기·전자 대형주에 관심이 모아진다.

애플카 렌더링 이미지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5.86달러(3.54%) 오른 171.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신고가로 시가총액은 2조8000억달러(약 3300조원)을 넘어섰다. KB증권은 상승 요인으로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인 메타버스 구현의 XR·AR(증강현실)·VR(가상현실) 헤드셋 △2025년에 공개가 전망되는 애플카 등 신제품 출시 기대감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이 글로벌 부품 공급망 차질에도 전년 대비 성장이 예상되는 점을 꼽았다.

메타버스 구현의 필수 하드웨어인 XR 헤드셋은 포스트 아이폰 (post iphone)으로 부각되며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으로 봤다. 2017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세대 아이폰으로 AR 을 제시하며 10년내 AR이 아이폰을 대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메타버스 XR은 3D 입체 구현이 가능하고 전 세계 활성화된 10억대 아이폰으로 생태계 확장까지 가능해 2022년 하반기부터 애플은 XR을 통한 메타버스 시장에 본격 진입할 전망”이라며 “2024년 글로벌 XR 시장 규모는 350조원으로 추정되어 연평균 113% 성장이 예상되고, 2021년(36조원) 대비 약 10배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애플카 출시 1~2년 내에는 약 100조원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카에 탑재될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 프로세서 개발을 끝냈으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의 조율 작업도 완료돼 향후 4년 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2025년에 출시할 전망이다.

애플카는 승객들이 응접실에서 서로 마주 보며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 스크린을 이용해 인포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으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기기 연동으로 다양한 iOS 서비스를 구현할 전망이다. 또 애플이 애플카를 통해 차량 판매뿐 아니라 가입자 기반의 공유 서비스까지 사업 확장도 가능해질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애플카는 전통적 개념의 이동 수단을 넘어서 iOS 생태계 확장의 통합 플랫폼으로서 진화가 기대된다. 따라서 애플이 애플카를 포르쉐처럼 하이엔드 비즈니스 모델 진입을 가정하면 출시 1~2년 내 매출액 100조원이 추정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관련 수혜주로는 XR과 애플카에 핵심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을 꼽았다. 애플은 부품사 선정 시 미·중 갈등 지정학적 위험을 동시에 고려해 중화권 업체보다 검증된 아이폰 부품 공급망을 적극 활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2022년부터 본격적인 개화가 예상되는 XR 시장은 과거 아이폰 첫 출시 이후 스마트폰 초기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2025년 공개될 자율주행차인 애플카도 성장이 예상된다”며 “수혜주 4곳은 미래 성장성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주가 상승을 통한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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