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 짧은 수도권 비규제지역 눈길…1만6천가구 분양 앞둬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
6개월 이후 분양권 전매 가능해 희소성 높아
  • 등록 2022-02-03 오전 9:05:23

    수정 2022-02-03 오전 9:06:21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청약수요가 몰리고 있다. 대출, 전매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부동산 규제가 겹겹이 쌓이면서, 규제 영향권에서 벗어난 지역으로 풍선 효과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도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1만 6000여 세대 이상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다.

힐스테이트 몬테로이_조감도. (사진=현대건설)
3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는 총 1만 6433세대(임대 제외)로 집계됐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용인 처인구 모현읍 4331가구 △이천시 3788가구 △파주 문산읍 1716가구 △광주 곤지암읍 1579가구 △용인 처인구 양지면 1164가구 △양평군 1149가구 △연천군 845가구 △포천시 585가구 △양주 백석읍 575가구 △동두천시 441가구 △가평군 260가구 등이다.

비규제지역은 청약시장 진입이 비교적 수월하고, 타 지역 대비 대출 규제도 비교적 덜하다.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더불어 재당첨 제한도 없다.

6개월 이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비규제지역의 인기를 높이는 요소다. 2020년부터 정부가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대부분 지역의 분양권 전매 제한 기준을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한층 강화하면서, 전매제한 기간이 짧은 신규 단지의 희소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는 최근까지도 잇따라 1순위 마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경기도 이천시에서 분양한 ‘이천자이 더 파크’는 39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1만 5753건이 접수되며 평균 39.78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또 11월 여주시에서 분양한 ‘여주역 센트레빌 트리니체’는 8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172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24.68대 1을 기록했다.

수도권 비규제지역의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먼저 현대건설은 4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단지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 동, 전용면적 59~185㎡로 구성됐다. 1블록 1043가구, 2블록 1318가구, 3블록 1370가구 총 3731가구로 조성된다.

동부건설은 경기도 이천시 안흥동 일원에서 ‘이천 센트레빌 레이크뷰’를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49층, 전용면적 단일 84㎡, 총 1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아주택산업은 2월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일원에서 ‘신양주 모아엘가 니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5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외에도 일신건영은 3월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일원에서 총 418가구 규모의 ‘양평 공흥3지구 휴먼빌(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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