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르면 4월 버스·항공기에서도 마스크 벗는다

"미 CDC, 마스크 의무화 해제 지침 개발 중"
미 인구 90% 이상 코로나19 저위험 지역 거주
  • 등록 2022-03-11 오전 9:04:20

    수정 2022-03-11 오후 2:00:03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미국에서 이르면 다음 달 항공기와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 수단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될 전망이다.

미 로스앤젤레스 공항에 서있는 아메리칸 에어라인 항공기. 사진 AFP
10일(현지시간) AP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시행 중인 대중교통 수단 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기 위한 지침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최근 수주간 미국 내 많은 주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고, CDC 권고 수준도 낮아짐에 따라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미 교통안전청(TSA)은 당초 이번 달 18일까지로 예정돼 있던 항공기,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를 다음 달 18일까지 한 달 더 연장했다. CDC가 마스크 착용대상을 좁힌 새로운 지침을 마련할 시간을 벌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3월3일 기준 미국 인구의 90% 이상이 공공장소에서 더이상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중간 이하의 코로나19 감염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CDC가 극장과 경기장 등에서는 마스크를 더이상 의무화하지 않으면서 비행기에서만큼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것이 부당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10일 특정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은 좀 다른 문제이므로, 여행에 대한 올바른 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지역사회가 기준을 설정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CDC가 오는 4월18일까지 (완화된) 기준을 설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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