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풀타임' 셀틱, SPL 개막전 승리

인버니스전 1-0승…기성용은 결장
  • 등록 2010-08-14 오후 11:12:59

    수정 2010-08-14 오후 11:14:54

▲ 셀틱에서 활약 중인 한국축구대표팀 수비수 차두리(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가 풀타임을 소화하며 맹활약한 가운데 소속팀 셀틱이 2010-11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SPL) 1라운드 원정경기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셀틱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칼레도니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버니스 칼레도니안 티슬과의 SPL 1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11분 터진 패트릭 맥코트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셀틱은 개막전에서 첫 승을 거두며 올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셀틱은 지난 시즌 '숙적' 레인저스에게 리그 우승트로피를 내주며 리그 2연패를 허용해 체면을 구긴 바 있다.

차두리는 셀틱의 오른쪽 측면수비수로 선발 출장했고, 경기 종료시까지 꾸준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통해 공격 찬스를 만들어냈고, 때로는 과감한 슈팅을 통해 '득점 본능'도 드러냈다. 후반29분 결정적인 크로스로 동료 선수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했고, 후반42분에는 상대 페널티박스 안쪽까지 진출한 뒤 슈팅을 시도했다.

팀 동료이자 중앙미드필더인 기성용은 7명 교체 멤버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양 팀은 전반 내내 골 찬스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무리지었다. 인버니스는 우측면 날개 미드필더 조너선 헤이스의 공간 침투를 앞세워 여러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다. 셀틱은 장신 공격수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를 앞세워 득점을 노렸다.

이날 승부는 후반11분에 터진 셀틱 미드필더 패트릭 맥코트의 선제 결승골 하나에 갈렸다. 맥코트는 상대 위험지역 왼쪽에서 볼을 받은 뒤 멋진 드리블링으로 수비수들을 잇달아 제쳐냈고, 오른발 슈팅까지 시도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후 자신감을 회복한 셀틱은 경기 종료시까지 파상공세를 지속했으나 골 결정력 부족으로 인해 추가골을 성공시키진 못했다.

◇인버니스 칼레도니안 티슬 0-1 셀틱FC(2010-11시즌 SPL 1라운드)

▲득점자
패트릭 맥코트(후반11분/셀틱)

▲인버니스 칼레도니안 티슬(감독 테리 버처) 4-4-2
FW : 아담 루니 - 에릭 오디암보
MF : 러셀 던컨 - 조너선 헤이스(후41.셰인 서덜랜드) - 리 콕스 - 닉 로스(후16.질 블러만슈타인/후33.데이비드 프록터) 
DF : 그랜드 먼로 - 로스 토클리 - 케빈 맥캔 - 케니 질레트
GK : 라이언 에슨

▲셀틱FC(감독 닐 레넌) 4-3-3
FW : 션 말로니 - 마크-안토인 포춘(후44.에프레인 후아레스) -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
MF : 패트릭 맥코트(후17.제임스 포레스트) - 스콧 브라운 - 조 레들리
DF : 글렌 루벤스 - 조스 후이펠트 - 찰리 멀그류 - 차두리
GK : 루카쉬 잘루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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