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롯데 자이언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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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롯데 선발 이재곤이 5이닝 동안 6점을 내주는 아쉬운 피칭을 한 뒤 강판됐다. 수비의 도움도 받지 못해 운도 따르지 않았다.
이재곤은 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5이닝 9피안타 3사사구 6실점(4자책)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출발은 좋았다. 1회와 2회 내리 위기를 맞았지만 두차례 모두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실점 없이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한번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2-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은 뒤 갑자기 흔들렸다.
김현수와 김동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임재철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 무사 만루로 몰렸다.
다음 타자 손시헌은 3루 땅볼로 잘 유도했지만 3루수 이대호가 이 공을 놓치며 2점을 내줬다. 2-3 역전. 이어 계속된 1사 1,2루서 이원석에게 중전 안타, 2사 1,2루서는 오재원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5점째를 내줬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2사 2루서 손시헌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6점째를 빼앗겼다. 6회부터는 좌완 허준혁이 등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