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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연습주행에서 로투스팀을 시작으로 각 팀 머신들은 차례로 피트를 빠져 나와 트랙으로 진입했다. 각 팀마다 1시간 30분씩 주어지는 연습주행(Practice Session)은 각 팀이 머신 세팅을 점검하고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 하는 시간이다.
아직까지 공개된 바 없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의 첫 연습주행은 대회의 공식적인 첫 기록일 뿐 아니라 팀들의 레이스 운영과 머신 세팅에 필요한 핵심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다.
첫 연습주행을 30여 분 남겨두고는 팀들간 랩타임 경쟁이 본격화됐다. 지난해 챔피언 젠슨 버튼(맥라렌, 영국)과 니코 로즈버그, 세바스찬 베텔(레드불 레이싱, 독일) 등이 연이어 1분43초대와 1분42초대의 벽을 깨며 속도전을 가속시켰다.
세션 마감을 앞둔 마지막 대결의 주인공은 루이스 해밀턴(루이스 해밀턴, 영국)과 세바스찬 베텔이었다. 막판 스퍼트를 올린 해밀턴은 가장 먼저 1분49초대에 진입했던 베텔을 따돌리고 1분40초887의 기록을 달성, 코리아인터내셔널 첫 공식주행에서 최고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오전 첫 연습주행에서는 대부분 드라이버들이 코스를 이탈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새 트랙에 힘겹게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사고 위험과 추월금지 구간을 표시하는 황색 깃발 사인이 세 차례나 올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