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화 "4쿼터에 불안했다"

  • 등록 2012-03-14 오후 7:56:00

    수정 2012-03-14 오후 7:56:00

▲ 이연화(오른쪽). 사진=WKBL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안산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생명에 승리를 거두고 기선을 제압했다.

신한은행은 14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삼성생명을 75-70(15-22 21-17 23-23 16-8)으로 물리쳤다.

경기 초반 삼성생명에 뒤처져 가던 신한은행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삼성생명을 따라잡기 시작했고 결국 마지막 4쿼터가 돼서야 이연화, 하은주 등의 활약으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하은주는 후반에 투입돼 마지막 4쿼터에서 속공까지 가담하며 승부처에서 맹활약했고 이연화는 3점포로 공격의 물꼬를 튼 뒤 속공으로 삼성생명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연화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먼저 수비부터 하려고 노력했다. 박정은의 공격 리바운드가 좋아서 자리만이라도 지키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막판 4쿼터에서 김계령과 김한별(킴벌리 로벌슨), 박정은 등에 연속 득점을 허용하고 역전을 당했다. 이연화는 "삼성생명의 추격에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삼성생명 언니들이 상당히 노련하기 때문"이라면서 "마지막에 집중력에서 앞서서 이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8라운드 때 다쳤지만 몸 상태는 좋은 편이다"는 이연화는 "3-0으로 챔프전에 진출하고 싶지만 잘 모르겠다. 오늘 안 된 부분 보완해서 2차전 때는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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