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르브론 "빅3 체제로 3연패 원한다"

  • 등록 2013-06-26 오후 4:41:09

    수정 2013-06-26 오후 5:52:56

▲ 르브론 제임스가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킹’ 르브론 제임스(28·마이애미 히트)가 ‘리그 3연패’에 대한 욕심을 나타냈다.

미국 지역신문 마이애미 헤럴드는 제임스가 “팀의 리더로서 3연속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며 다음 시즌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26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는 “동료인 드웨인 웨이드와 크리스 보쉬, 그리고 팻 라일리 단장, 에릭 스폴스트라 감독과 여전히 함께 하고 싶다. 그것이 하나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료들에게 진 빚이 많다. 다음 시즌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 주겠다”고 덧붙였다.

제임스는 기량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그는 2012~2013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안 팀 동료 레이 알렌으로부터 자유투와 3점슛 비법을 전수받았다. 제임스는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알렌과 훈련 때마다 치열하게 경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올 시즌 마이애미가 리그 최강팀으로 우뚝 서는 데는 일명 ‘빅3’의 나머지 두 선수인 웨이드와 보쉬의 역할도 컸다.

특히 챔피언결정전 4차전 웨이드의 활약은 대단했다. 이날 3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웨이드는 제임스로부터 “2006년 웨이드가 돌아왔다”는 칭찬을 듣기도 했다. 웨이드는 2005~2006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34.7득점 7.8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 마이클 조던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며 MVP를 수상했다.

6차전 4쿼터 종료 직전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알렌의 천금 같은 동점 3점포를 이끌어낸 보쉬도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데 일조했다.

한편 NBA 역사상 3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본 팀은 극히 드물다. 66년의 리그 역사에서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팀은 LA레이커스와 보스턴 셀틱스, 시카고 불스가 전부다.

LA레이커스는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이끌던 2000~2002년, 미니애나폴리스 레이커스 시절(1952~1954년) 3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빌 러셀의 보스턴은 1959년부터 1966년까지 리그 8연패의 대업을 달성했으며 조던이 이끈 시카고는 1990년대에만 두 차례(1991~1993, 1996~1998년) 3연패 기록을 세웠다.

제임스는 이미 전설들로부터 역대 선수 랭킹 10위권 이내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다음 시즌까지 3년 연속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왕조 건설’에 성공한다면 약 20년간 지속됐던 ‘포스트 조던’ 논쟁에 마침표를 찍어도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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