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와 투수의 대결' 감독은 누굴 응원할까

  • 등록 2016-02-18 오후 1:32:31

    수정 2016-02-18 오후 1:32:31

한화 라이브 배팅 장면.
[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라이브 배팅은 실전 상황을 전제로 한 훈련이다. 타자와 투수 모두 실전모드로 임한다. 다른 점이 있다면 양쪽 모두 같은 팀이라는 점 뿐이다.

18일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는 한화의 라이브 배팅 훈련이 있었다. 라이브 배팅조가 아닌 투수들은 웨이트 트레이닝 훈련을 앞두고 잠시 선수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 때 송신영이 매우 근원적인 질문을 던졌다. “지금 감독님은 어떤 생각을 하실까. 투수가 잘 던지기를 바랄까 타자가 잘 치기를 바랄까?”

이건 마치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혹은 짚신 장수 아들과 우산 장수 아들을 동시에 둔 어미의 심정을 묻는 것이나 다름 없는 질문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같이 있던 선수들은 동시에 “당연히 지금은 타자죠”라는 답이 터져나왔다. 어떻게 그런 간단한 결론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일까. 답은 마운드 위에 있었다.

송신영이 질문을 던졌을 때 마운드엔 로저스가 서 있었다. 배영수는 “로저스가 던지는데 감독님이 당연히 타자를 응원하실 것이다. 로저스야 오늘 특별히 잘 던져야 할 이유가 없는 투수다. 기본이 있지 않는가”라고 설명했다.

투수들의 응원을 들었을까. 때 마침 최진행이 유격수 옆으로 흐르는 안타를 치며 1루로 뛰어나갔다.

▶ 관련기사 ◀
☞ 한화 테스트 용병 히스, 1차 관문은 통과
☞ 정근우 등 한화 3인방, 고치서 캠프 마친다
☞ '변화구 투수' 변신 권혁, 감상 포인트는?
☞ 김성근 감독 "첫 피칭 권혁, 팔 각도 좋아졌다. 만족"
☞ '첫 라이브' 권혁 "변화구 테스트 만족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